- .

(구정준 기자)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준비한 '순천 아랫장 클라스' 프로그램이 지난 5일 오후 히어리꽃작은도서관에서 성남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지역의 활동가 등 20여명으로 구성 돼 순천아랫장 탐방 프로그램의 첫 문이 성대히 열렸다.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로 넘쳤다. 아랫장의 역사와 상가이름, 오래된 상가, 아랫장에 없는 상가 등 ‘아랫장 골든벨’ 게임으로 참가 학생들의 열띤 경쟁으로 도서관이 오래간만에 활기로 가득했다.

'순천 아랫장 클라스'는 순천의 오래된 전통5일시장인 아랫장을 탐방하며 소소한 전통시장의 재미와, 맛 & 멋, 아랫장의 문화예술의 가치와 삶의 터전에서 나와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주최측은 학교와 마을의 중심 활동지로 순천 아랫장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 아랫장을 통해 삶을 꾸려가는 상인들의 생활모습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히어리꽃작은도서관 한정숙관장은"구도심의 학생들에게 가족이나 이웃의 삶의 터전인 순천 아랫장이 학생들의 놀이터가 되어 신나게 탐방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된 것을 흐뭇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정준 기자)

참가학생들은 아랫장을 탐방하며 아랫장의 오래된 상가와 아랫장을 지키는 상인분들의 인물 탐방, 아랫장 홍보영상촬영, 아랫장 장보기로 요리대결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전통시장의 재미와 삶의 가치를 알게해 우리고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알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힘차게 출발했다.

성남초등학교 송양순 교장선생님은"본교의 학생들이 새로운 체험의 기회로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순천아랫장 클라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순조롭게 시작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총괄담당 성남초등학교 마승희 교사는"순천아랫장 탐방의 결과로 아랫장과 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출간되어 아랫장을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아랫장 클라스’의 프로그램 진행과정이 점점 궁금을 자아내는 것은 새롭게 전통시장을 바라보는 성남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마을의 교육활동가 선생님들이 준비한 다채롭게 구성 된 아랫장 프로그램 내용과 학생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서 앞으로의 전통시장의 명맥이 이어질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