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적돌봄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돌봄서비스 확대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초등돌봄 통합 전담팀 신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
시는 초등돌봄의 행정적 근거를 마련코자 2019년 5월 29일 돌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돌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교육청·학교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7월 돌봄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고자 여성가족과에 ‘가족돌봄팀’을 신설해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했다.
이로써 현재 공동육아나눔터와 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 업무를 통합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기는 ‘광양아이키움센터’ 만들어 가다
광양형 돌봄 ‘광양아이키움센터(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의 통합 명칭)’는 공공시설과 아파트 주민공동이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와 방학 중 공적초등돌봄서비스(돌봄ㆍ놀이ㆍ체험)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광양아이키움센터는 평일에 13시~1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18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에도 긴급돌봄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여성가족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7000만 원을 지원받아 방학 기간에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율 85%에서 2022년까지 100%달성, 돌봄 공백 해소에 전력 질주
온종일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사업비 7억 원을 확보하고, 공적돌봄시설 확충을 위해 2020년 10월 말까지 공공시설 및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광양아이키움센터 7개소(광양읍 청소년문화의집ㆍ송보7차@, 중마동 성호@2-1차ㆍ커뮤니티센터ㆍ농협문화센터,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금호동 제철초등학교)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5개소(광양읍 덕례수시아@ㆍ덕진광양의봄@ㆍ창덕1차@, 중마동에 송보5차@ㆍ송보6차@)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내 일반아동 등록비율을 50%까지 확대 운영해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율(초등돌봄교실을 포함)을 85%까지 달성했다.
최숙좌 여성가족과장은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광양아이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맞벌이 아동수 및 이용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동이 이용하기 쉬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설치 대상지를 발굴해 2022년까지 초등저학년 돌봄율 100% 달성을 위해 돌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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