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투입 공적자금 절반도 회수 못 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0-20 09:59 KRD7
#이영 #국민의힘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공적자금
NSP통신- (이영 의원실 제공)
(이영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파산한 저축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 28조 원 중 회수한 자금이 투입자금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파산저축은행별 자금지원 및 회수현황’에 따르면 예보가 지난 2011년부터 파산한 저축은행 32곳에 투입한 금액은 28조4695억 원이었지만 이중 올해 8월까지 회수한 자금은 13조3326억 원에 그쳤다.

저축은행별 회수율은 보해저축은행이 11.8%로 가장 낮았고 이어 한주저축은행 18.1%, 부산2저축은행 19% 순으로 나타났다.

G03-9894841702

미회수 금액별로는 부산저축은행이 2조533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마토저축은행은 2조1133억 원, 제일저축은행이 1조795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예보가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15조1369억 원에 달하는 반면 향후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 금액은 약 1조3700억 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3조7669억 원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 의원은 “매년 예보의 낮은 자금 회수율이 지적되고 있지만 회수율은 여전히 절반 이하를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보는 회수율 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향후 공적자금을 투입할 때는 지원·회수·상환까지 운용 과정 전반을 고려해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