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도시공사는 28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2020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것으로 전체 249개 지방공기업 중에서 상위 30% 이내, 47개 시·군 공사공단 중에서도 상위 20% 정도에 해당하는 우수 등급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장 대행체제 속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경영개선을 인정받아 중간관리자와 직원들의 자발적 혁신이 돋보였다.
특히 올해 평가는 평가단 구성과 현장 집체평가 등 평가 체계가 일신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평가 일정이 변경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2019년도 경영 실적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용인도시공사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타 유사규모 지자체 도시공사 절반 정도에 불과한 인력만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게 유지했다.
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직원 개개인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노동생산성 지표에서 임직원 수 대비 1인당 부가가치 측정 결과 전기 대비 26%이상 증가해 최고목표치를 뛰어넘어 이를 수치로 증명했다.
시민과 대외관계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사회구성원의 요구를 다각적으로 파악, 반영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온라인 고객만족도 조사 자체실시와 기능별 업무 프로세스 개선 노력도 타 기관에 앞서는 우수한 노력으로 인정받았다.
역북지구, 기흥역세권 등 2010년대 초중반 착수했던 기존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차세대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과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참여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제2용인테크노밸리(덕성2 산업단지) 등이 수도권 및 국가 기간산업 중심지 조성이라는 목표를 일관성 있게 반영해 추진됐다.
시설관리 분야에서도 ‘안전하고 사고 없는 공사 만들기 구현’을 목표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전 사업장 도입과 업무연속성관리시스템(BCMS ISO22301) 재인증 등 안전 경영 기반 구축 노력에 대한 외부의 우수한 평가가 반영됐다.
아울러 시설관리시스템을 정비해 인력소요를 감축했으며 용인도시공사를 포함한 지방공기업 기관별 평가점수는 오는 11월 중 클린아이 사이트 등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시설이 장기간 휴장하고 경제 침체로 도시개발 사업 추진에도 지장이 초래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평가에서 최고수준의 실적을 거둔 시설사업 수입이나 이용관리 실적 달성은 내년에 일정부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도 과제이다.
공사는 코로나19 재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삶을 재건하는 것을 최우선적 목표로 전환했다.
특히 올 상반기 재정신속집행 158% 초과 달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한 것처럼 소상공인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적 책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 방역 관리로 코로나 조기 종식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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