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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제 국내 금융동향/전망

세계경제회복세 기대약화, EFSF ESM 한도확대관심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3-24 09:40 KRD2
#주간 #국제 #국내 #금융 #증시

[국제금융센터/Weekly Brief](국제)주요국 경기지표 예상외 부진/낙관적 기대심리의 조정 예상/(국내)외국인, 주식 순매도 채권보유잔액 사상최대치

NSP통신-(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이번 주는 주요국 경기지표의 예상외 부진으로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주가와 원자재가격이 하락한 반면 미국,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다음 주에는 남유럽 국채금리가 반등한 가운데 임시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영구 기금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한도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국제금융센터 ‘주간 국제금융 포커스’(최성락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주요국의 경기지표 둔화와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주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 국채는 강세를 보였으며 남유럽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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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가는 1.3% 떨어지며 올 들어 주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엔화가 2월 무역수지 예상외 흑자와 최근 약세폭에 대한 조정압력 등으로 7주 만에 1.1% 강세로 전환된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3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NSP통신-(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주 27bp 급등한 이후 2bp 하락했고 독일 10년 국채금리도 14bp 하락한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4bp와 30bp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2주째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비철금속과 곡물 등 국제 원자재도 2~4%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 국내는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주간 -0.18조원, 연간 +10.4조원)에 나선 반면 채권 보유잔액은 88조원으로 증가해 주간 0.9조원, 연간 4.9조원의 확대폭을 보이며 사상 최대치 경신했다.

FT는 ‘한국 경제펀더멘탈 대비 금리수준이 여타 신흥국보다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 주요국 경기지표의 예상외 부진으로 다음 주에는 낙관적 기대심리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2차 LTRO 이후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글로벌 유동성에서 세계경제 회복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전된 가운데 이번 주 주요국 경기지표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고용(실업수당청구건수), 경기선행지수 등은 개선되었으나 美 주택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중국과 유로존 PMI 속보치 등의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올 들어 미국 등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금융시장의 낙관적 심리가 일부 조정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다음 주부터 오는 4월 초까지 발표되는 주요국 제조업지수와 美 신규고용 등에 관심이 더욱 확대되면서 당분간 관망 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며 경기지표의 추가 둔화가 나타날 경우 올 들어 크게 상승한 위험자산 가격에 대한 조정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미국 경제사이클연구소 에크리(ECR)가 매주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LEI)와 국제 증시 대표적 선행 커브 Citi Economic Surprise Index.(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미국 경제사이클연구소 에크리(ECR)가 매주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LEI)와 국제 증시 대표적 선행 커브 Citi Economic Surprise Index.(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최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EFSF와 ESM의 한도가 확대될 것인지가 관심”이라며 “ EFSF가 만료되는 내년 6월까지 EFSF와 잔여 가용자금, ESM을 병행해 한시적으로 7천~8천억 유로의 구제기금을 운용하는 방안에 독일이 찬성할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EFSF, ESM 한도 확대 합의 시 후속조치로 G20의 IMF 재원확충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나 이같은 합의는 상당 기간이 필요해 방화벽 확충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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