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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금융 협의회’ 출범…실질 대안 논의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10 15: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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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권은 디지털화를 통해 서비스 혁신, 소비자 편익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협의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민·관, 전문가, 업계 대표 등을 포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제1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 금융규제로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맞는 혁신을 촉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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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형 플랫폼 사업자 진입으로 ‘금융의 플랫폼 종속’, ‘금융 이용자 보호’에 대한 우려와 자동화된 금융거래 과정에서 금융시장 쏠림현상 심화, 비금융 리스크의 금융부문 전이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확대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를 통해 디지털 환경변화와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을 적용하되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모두 금융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기를 당부했다.

또한 시장 참여자 간 건전한 경쟁질서 구축, 소비자가 안전하게 ‘디지털 금융’의 혜택을 누리는 기반 마련하고 금융시장 리스크요인과 우리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한다고 전했다.

운영과 관련해서는 향후 주제별로 매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대외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논의주제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업권별 규제혁신 방안 ▲빅테크‧금융사 간 건전한 경쟁질서 확립 ▲시장 참여자간 데이터공유 원칙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이용자 보호 ▲금융시장 리스크요인 점검‧대응방안 등이다.

한편 ‘디지털금융 협의회’는 금융당국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여했고 전문가 7인, 금융권 3인, 빅‧핀테크 3인, 노조추천 2인으로 구성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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