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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 위치한 푸드어셈블 매장.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밀키트가 1인가구 및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요즘 퇴근하면 늘 집에 가서 밥 먹어요 데우기만 하는 것 보단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직장인 정애진(여, 26)씨는 퇴근 후 저녁 메뉴에 대한 고민이 없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맛과 건강까지 생각한 밀키트(meal kit) 일주일 분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탓에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기록적인 장마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며 식자재 구입 비용이 증가하자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인기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최근에는 간편하게 든든한 식사를 원하는 맞벌이 가구 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도 최소화 할 수 있어 특히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5억에 불과했던 밀키트 시장은 올해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밀키트 시장 성장세는 점점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서는 최근 건강하고 신선한 식탁을 생각하며 설립된 밀키트 전문 브랜드 ‘푸드어셈블’이 약 20여가지의 밀키트를 선보이며 새롭게 문을 열고 손님 몰이에 나선다.

오픈을 기념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에 메밀의 고소함을 더한 ‘메밀소바(2인분)’를 9900원, 얼큰하고 칼칼한 밥 도둑인 ‘부대찌개(2인분)’를 1만900원에 내놓는다.

또한 샤브샤브 전문 웰빙 외식 기업 ‘채선당’과 손을 잡고 출시한 감칠맛 더한 ‘밀푀유나베’ 전골, 손질된 야채로 간편하게 월남쌈을 즐길 수 있는 ‘맛집키트 월남쌈’을 1만5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고승한 식품팀장은 “집이나 야외에서 번거롭지 않게 손질된 재료로 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식품관에 위치한 푸드어셈블은 다양한 메뉴로 건강한 한끼 식사를 제공해 어디서든 전국 맛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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