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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20조원 규모 ‘뉴딜펀드’…기본 부담비율 10%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03 19:14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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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3일 금융업계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뉴딜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으며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 기본적 부담비율이 10%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6개 금융협회장들이 모여 한국판 뉴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각 금융그룹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전했다.

또한 카드사들을 중점으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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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조원 규모 ‘뉴딜펀드’…부담비율 기본 10%=정부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공공부문 위험부담에 대해 프로젝트의 사업성격,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재정의 우선적인 부담비율은 10% 수준이 기본일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사업의 성격에 따라 추가적인 리스크 부담이 필요한 경우 정책금융기관의 협의 하에 7조원의 정책자금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리스크 분담 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국민들에게도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부는 앞선 뉴딜펀드 조성 브리핑을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4조원씩,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 …금융권,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금융권은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K-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협회장들이 모여 ‘한국판 뉴딜’을 통해 경제회복‧도약의 세계적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KB금융‧NH농협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과 관련한 방안과 각 그룹의 강점을 살린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어 금융권은 필요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K-뉴딜이 신속하게 성과를 이루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 …태풍 ‘마이삭’ 피해 복구 금융지원 실시=신한금융그룹은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금융지원을 마련해 신한은행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등을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각 카드대금과 원금상환을 6개월 유예하고 분할 상환도 지원하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역시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최대 6개월 유예한다.

또한 삼성카드 역시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예정금액 무이자 분할 납부,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하며 마이삭 뿐 아니라 9‧10월 중 발생하는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BC카드 역시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BC),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회원사와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가맹점주에게 최대 6개월까지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또한 현재 북상 중인 태풍 ‘하이선’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시 해당 고객 및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 유예를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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