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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9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자산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방식으로 매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물건으로 토지 10건, 상가 13건, 상업시설 4건, 아파트 1건, 골프장 부지 1건으로 구성됐다.

예보는 특히 서울 영등포구 소재 샤르망 오피스텔, 충북 음성군 금석리 골프장 부지는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 아파트, 마포구 상암IT타워 상가는 소규모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물건의 경우 유치권, 관리비 미납 등 제약요인이 있어 매수 희망자는 대상 물건에 대해 제약요건을 충분히 고려해 입찰에 참가하기를 당부했다.

예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대면 접촉이 없는 비대면·비접촉 입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노트, 사업장 홍보 동영상 등 입찰공고를 유튜브와 ‘예보공매정보’에 게시하고 공매정보 등을 투자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해 대면접촉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입찰공고는 오는 3일 ‘예보공매정보’에 게시될 예정이며 입찰기간은 17일부터 약 4주간 투자 물건별로 입찰 일자를 분산해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탁사, 파산재단 등이 정상적인 공매추진이 어려운 예외적인 사유 발생 시에는 공매가 중단되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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