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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유로화 약세 vs 주변국 국채 및 주식강세’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3-03 02: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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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이번 주 차익실현 압력 혼재, 다음 주 추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 기대 약화

NSP통신-(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자료=국제금융센터 제공)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이번주 세계금융시장 2차 LTRO 이후 ‘유로화 약세 vs 주변국 국채 강세, 주식강세 등으로 시장별 반응이 달랐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 지속된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 압력이 혼재했으며 다음주는 글로벌 유동성 기대가 약화되고 세계경제 회복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확대 될 전망이다.

4일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주간 금융포커스’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다음주에는 저금리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추가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 기대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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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국제금융시장 회복세를 견인하는 동력 중 하나인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연초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버냉키 의장이 반기 의회연설에서 QE3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최근 경제지표 개선으로 QE3 명분이 약화된 것을 시사하며 ECB도 2차 LTRO 실시 이후 파급 영향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으로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금리인하 여지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의 약화는 위험선호 경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세계경제 흐름이 국제금융시장의 추가 개선을 견인할 만큼 충분한 지속성이 있는지에 주목할 시점으로 지적됐다.

다음주에는 美 고용, 美·中·유럽 제조업지수, 한국의 수출 등 시의성 높은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시기이므로 2월 美 신규 일자리수가 20만 명 이상 유지(시장예상 20만5000여명)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美 ISM 제조업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 후 소폭 하락했으나 중국의 2월 PMI는 3개월째 상승했고 한국의 2월 수출도 두 자리수 증가율을 회복,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

유로존 이벤트로는 그리스 국채스왑 결과 및 구제기금 증액 논의다.

다음주 중 국채스왑 완료 이후 집단행동조항(CAC) 발동 여부 및 CDS 트리거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구제기금 증액 여부는 다음주 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나 12일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추가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은 주가 상승, 유럽 국채스프레드 축소, 美 국채금리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은 지속됐으나 유로화 약세, 유가 하락 등 차익실현 압력도 혼재됐다.

주가의 경우 유로존은 3주째 상승했으나 미국은 약보합 전환됐으며 신흥국은 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LTRO 이후 차익매물로 약세로 반전됐으나 원화는 수출호조로 강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이탈리아가 큰 폭 하락(-53bp)했으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4%대로 회복했으며 다.

국제유가는 각국 정책당국의 고유가 경계 발언 속에 차익매물 등으로 6주 만에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주식 시장을 살펴보면 외국인 주식매수가 이번 주에 지속(주간 4000억 원, 연간 10.5조원)됐으며 채권 현물 유입세는 계속됐으나(주간 8000억 원, 연간 3.3조원) 선물은 주간 9000억 원이 호흡곤란 등으로 매도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국제금융시장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회복에 따른 조정압력도 병존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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