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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6605억원…‘충당금 적립’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27 17: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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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605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측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 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3조4087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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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2조9407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대면영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에 그쳐 4984억원을 시현했다.

은행기준 자산건전성 부문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8%, 연체율 0.31%, 우량자산비율 85.4%, NPL 커버리지비율 136.4%를 기록해 안정적 수준의 관리를 보여줬다.

이어 지주사 전환 이후 편입된 우리자산신탁 등 자회사들은 약 220억원 이상의 그룹 손익 기여도를 나타냈다.

우리금융은 향후 자회사간 시너지 본격화와 포트폴리오 확대 시 손익 규모와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미래 손실흡수 능력 제고로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며 “그룹 차원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력 회복과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개선된 자본비율로 현재 시장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등 금융시스템 안정에도 기여하고 언택트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고객 니즈에 맞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ROE(자기자본이익률) 6.04% 및 ROA(총자산순이익률) 0.41%를 달성하고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6779억원, 우리카드 796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314억원을 기록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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