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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원…충당금 적립에도 전분기비 34.6%↑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21 17: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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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KB금융 제공)
(KB금융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이 2분기 당기순이익 9818억원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34.6%(2523억원)가 증가했다.

KB금융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회복, 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수수료이익 확대, 보험손익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1255억원) 감소했다. 이는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견조한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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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여신성장에 기반해 4조6832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 대비 2.9%, 134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74%, 1.50%를 기록했고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6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KB금융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569조6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87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467억원, 전년동기 대비 4.5%(584억원) 감소하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741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IM은 1.5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고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87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8%, 3월말 대비 2.4%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4.2%, 3월말 대비 1.0%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SOHO‧중소기업‧대기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말 대비 10.0%, 3월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수적 관점의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약 206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며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그룹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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