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고등동에 주민들이 서로 음식·물건 등을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도시재생 임시거점 공간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가 18일 문을 열었다.
고등동 도시재생 임시거점 공간은 면적 108.1㎡에 공유 부엌, 작은도서관, 강의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고래등의 이름은 지난 1~10일 ‘고등동 임시거점공간 명칭 공모전’에서 선정됐으며 마을의 생김새가 고래의 등처럼 높게 보여 고등(高登)으로 이름 붙였다는 유래에 기반해 고래등처럼 넓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으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애칭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주요 5대 사업 등을 진행한다.
5대 사업은 ▲먹거리를 이웃과 나눠 먹는 공유냉장고 ▲누구나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지역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비법을 공유하는 공유 부엌 대관 ▲가정용 생활 공구 등을 빌려주는 공구대여소 ▲우리동네 추억 사진을 디지털로 전환해주는 아날로그 앨범 디지털화 사업이다.
여기 공유 부엌·작은도서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강좌와 함께 ▲노인여가 ▲아동돌봄 ▲마을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고등동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운영체계 구축 및 맞춤형 사회서비스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고등동 도시재생거점공간’ 신축 조성에 앞서 임시거점 공간을 조성·운영해 도시재생사업 주민 운영 주체를 발굴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권순형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규태 수원시 도새재생과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이혜련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관계자·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고등동·교동·매산로3가·중동(일부) 등 주변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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