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이 올해도 나눔의 행보를 이어 눈길을 끈다.
3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권영찬은 결혼 13주년과 둘째 아들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아 온 축하경비를 3명의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비로 흔쾌히 내놨다.
다방면에서 봉사와 나눔활동 등으로 선행에 앞장서 온 권영찬의 개안수술비 후원은 지난 2012년 결혼 7년 만에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첫째 아들 도연 군의 백일잔치 비용을 뜻있는 곳에 쓰기 위해 저소득층 무료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해주고 있는 실로암안과병원과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사비를 들여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100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는 권영찬은 매년 가족 또는 명절과 관련해 특별한 기념일에 가족동의를 얻어 병원 측에 개안수술비를 후원하고 있다.
그동안 권영찬이 개안수술비 후원을 통해 새빛을 선물받은 시각장애인은 모두 32명으로 이번 3명까지 합산하면 총 35명에 이르게 된다.
권영찬은 “난임인 우리 부부에게 두 아이를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처음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목표한 100분의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지원을 위해 비용을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찬은 이 외에도 미혼모 지원과 함께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후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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