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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스타항공 문제 이상직 의원 해명하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29 14: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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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정의당이 29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이스타 항공 관련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이상직 의원 본인이 나서서 관련 문제 등 책임있게 해명하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있었다고는 하나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전부 책임질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실소유주 논란이 거세다”며 “현재도 이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일컬을 만큼 직접적인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체불임금 240억원의 해결 문제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지는 와중에 이상직 의원의 아들과 딸이 3000만원을 가지고 교묘한 금융 기술로 이스타항공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이쯤 되면 이상직 의원 일가가 한국 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편법적인 지배 구조와 족벌경영을 이스타항공에서 재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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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사무금용노조 위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부대변인이 나서 이스타항공 노조에게 체불임금 250억원 중 110억원만 받으라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의원 개인의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사안을 당의 당직자가 나서서 사적으로 방어하고 변호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집권 여당의 당직자가 노동자들의 편에서 목소리를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사태를 촉발시킨 의원의 편을 들다니 심각한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직 의원은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서 이스타항공 관련 문제를 책임 있게 해명하고 해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이득은 내 것, 손해는 네 것’이라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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