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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의장선거, 계파·패거리 정치 논란···‘짬짜미’ 의혹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06-21 21:35 KRD2
#여수시의회 #의장선거 #패거리정치 #구태정치

서완석 의장, 후반기 의장선거 앞두고 측근 의원들과 의장단 구성 논의 ‘의혹’

NSP통신-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서완석 의장이 패거리 정치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은 지난 20일 모 음식점에서 자신의 측근들로 분류되는 민주당소속 의원들을 만찬자리에 불러 모아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완석 의장이 주최한 만찬에는 여수 갑지역에서 강현태, 김행기, 백인숙, 이미경, 전창곤의원이 을지역에서 고희권, 문갑태, 민덕희, 정경철, 주종섭, 주재현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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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의장을 갑지역에서 할 것이냐 을지역에서 할 것이냐”며 격론을 벌였고. 격론 끝에 “의장은 갑지역 A의원으로 부의장은 을지역 B의원으로 하자는 의견에 을지역 일부 의원들이 반발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상임위원장까지 정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구태정치, ‘여수의 적폐’는 민주당이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23일 민주당 내부경선을 통해 의장단을 결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서 의장 측근들의 회합으로 계파정치, 패거리정치라며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는 등 여수시의회를 양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의 모 정당 관계자는 “이러한 패거리 정치는 공정경쟁을 통한 책임정치라는 긍정요소 보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는 등 부정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 시민단체의 관계자는 “의원들이 집단으로 특정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패거리 구태정치”라며 “끼리끼리의 패거리를 청산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되살려 공적인 의회, 진정한 시민의 의회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민 김 모씨는 “공정한 경쟁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고 다수당 횡포라는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갑·을 국회의원이나 시의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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