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최소한의 감염 방어체제인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조한 남양주시장의 지명을 받아 지난 19일 집무실에서 ‘마스크는 내 친구’ 챌린지에 참여한 염 시장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자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무언의 약속”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날이 부쩍 더워지면서 늘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게 쉽지 않다”며 “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고 진료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며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고 생활하자”고 부탁했다.
앞서 지난 16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시작한 ‘마스크는 내 친구’ 챌린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휴대전화처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자는 캠페인이다.
조 시장은 염 시장을 ‘마스크는 내 친구’ 챌린지 첫 주자로 지명했다. 이에 염 시장은 19일 개인 SNS에 마스크는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캠페인 동참 사실을 알리고 다음 주자로 김진표(수원시무) 의원을 지명했다.
시는 6월부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 대표 캐릭터인 ‘수원이’를 활용해 ‘마스크 착용 생활화’ 홍보물을 제작하고 여러 경로로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모든 시내버스와 택시에 ‘버스(택시) 탈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1170대와 법인 택시 1570대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했고 개인택시 운전자 3134명에게 스티커를 전달했다. 버스정류장 520곳에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리미’ 전자게시판에도 관련 이미지가 표출되도록 했다.
프로야구와 연계한 광고도 진행 중이다. TV 중계화면에 자주 노출되는 수원 kt위즈파크 본부석 LED 보드에 ‘수원이’ 이미지와 함께 ‘민폐 탈출, 마스크 착용 생활화’라는 문구를 내보내 수원시민은 물론 프로야구 팬 전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음식점 등 시민 방문이 잦은 업소를 대상으로 ‘우리 업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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