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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8일 금융업계는 하나은행이 기술은 우수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금융언어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KB알버트를 챗봇, KB스타뱅킹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약 3817억원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금융권은 장애인의 ATM 사용이 한결 편해지도록 ‘범용 장애인 ATM’ 설치비중을 확대하고 기기의 배치도 개선할 계획이다.

○ …하나은행, 금융위 ‘기술금융 평가 연속 1위’ 달성=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의 ‘2019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 공급 규모 ▲ 신용 지원 ▲ 창업 지원 ▲ 지원역량 부문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 TCB 기반 투자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저신용 등급 기업과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 앞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앞 투자 실적이 우수해 기술금융 실적에 양적‧질적 우수성을 나타냈다. 기술금융 평가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게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 …KB국민은행, 금융언어 이해‧분석 인공지능 ‘KB알버트’ 개발=KB국민은행은 금융에 특화된 한글 자연어 학습 모델인 ‘KB 알버트(ALBERT)’을 개발했다. 이는 어려운 금융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최신 딥러닝 언어 모델 ‘알버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B알버트는 금융 관련 텍스트의 특수성을 고려해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약 1억 건 이상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업에 특화된 언어 모델이 적용됐다. KB국민은행은 이를 ‘KB스타뱅킹’과 업무용 ‘챗봇’ 등에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 …현대캐피탈, 3억 스위스프랑 규모 그린본드 발행=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3억 스위스프랑(약 3817억원)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3년 만기 스위스 미드 스왑금리(CHF Mid Swap)에 135bp를 더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계획이다.

○ …금융권, 장애인 배려 ATM 개선 계획=금융권이 장애인의 금융이 한결 편리해지도록 ATM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23년말까지 전 금융권의 범용 장애인 ATM 설치비중을 사실상 100%로 확대하고 기기 제조시 ‘범용 장애인 ATM 모델’이 기본형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런 개선을 통해 금융당국은 2021년 이후 ‘장애인 ATM 설치목표 및 이행계획’에 대한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말 기준 전국의 ATM 총 11만5563대 중 장애인용 ATM은 10만1146대(87.5%), 장애지원 기능이 없는 ATM도 1만4417대(12.5%)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시각·지체장애 지원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범용 장애인 ATM’은 충분하지 않고 제작·설치된 기기 사용에도 불편함이 존재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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