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박종욱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율이 지난 8일 기준으로 96%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9일자 순천시 관내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가구 11만 8337가구 중 96%에 해당하는 11만 4783가구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신용․체크카드는 전체의 60%인 6만 9133가구가 신청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순천사랑상품권은 20%인 2만 3112가구, 선불카드는 6289가구가 선택해 현금입금대상 가구는 전체의 14%인 1만 6249세대이다.
현금입금 대상자,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를 선택한 신청자는 모두 지급이 완료됐으며 다만 순천사랑상품권을 선택한 가구는 우선 1차로 100억 원을 지급했고 조폐공사로부터 상품권을 공급받은 6월 9일부터 2차분을 지급하고 있다.
순천시는 당초 5월 25일에 상품권, 선불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완전 배부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20%의 신청세대가 순천사랑상품권을 선택해 배부가 지연됐으며 타지역의 종이상품권 신청률은 서울 0.6%, 부산 0.9%, 경기 7.5%인데 반해 순천은 20%에 육박했다.
6월 8일자로 조폐공사로부터 긴급 발주 상품권 100억 원을 공급받은 순천시에서는 9일 오후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신속한 재난지원금의 지급을 운영되고 있는 재난지원금 TF팀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지난 6월 5일 기준으로 1613건이 접수됐으나 이중 1504건은 해결해 93.2%의 빠른 이의신청 결정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부분 신청이 완료된 상황이지만 지급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면밀히 파악해 누락되는 인원이 없이 지원금이 100%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 31일 전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의 적극적 사용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에서는 상품권 현금화등 부정유통 방지와 결제 거부, 추가 수수료 요구 등의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행위가 적발된 점포에 대해서는 가맹점 취소와 과태료 부과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NSP통신 박종욱 기자 scjo06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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