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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경북도의원, 포항-울릉 항로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 ‘울릉군민 의견’ 반영 촉구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5-12 16:03 KRD7
#경상북도의회 #미래통합당 #5분 자유발언 #여객선 #울릉군
NSP통신-남진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포항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포항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미래통합당)은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포항 항로에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울릉군민의 생명선이자 든든한 발이었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394톤, 정원920명)가 선령 만기로 지난 2월말부터 운항이 중단되며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체선은 해운관련 법령에 따라 종전 수준의 선박이 즉시 투입돼야 하나 해양수산부의 무책임과 선사 측의 외면 등으로 차일피일 지연되다가 최근, 군민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소형 여객선(엘도라도호, 668톤, 정원414명)이 투입되려 하자,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라지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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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엘도라도는 썬플라워에 비해 톤수는 23%, 정원은 45% 수준에 불과한 소형선으로 연간 150일 이상 결항이 불가피하고, 수송능력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련산업 줄도산은 불 보듯 하다”며, “시간을 다투는 택배화물 수송 불가, 참기 힘든 배 멀미까지, 해상교통 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여객선비대위에서 제시한 ‘소형선 우선 투입 후, 대형선 조기 교체’ 조건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으나, 관계당국의 비협조와 선사 측 거부로 이마져도 어려워 보인다”며, “대형여객선 공모사업 또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선박이 사람만 타고 다니는 여객전용이라, 이대로 진행될 경우 울릉항로의 모든 여객선은 시간을 다투는 택배우편 등 화물수송이 일체 불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의원은 “자칫하면 울릉군민의 삶의 질이 25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명심하시길 바란다”며, “어떤 경우에도 생활노선인 포항-울릉 항로에 최소 1척 정도는 화물겸용 대형 여객선이 운항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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