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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반영 시 수익성 높아질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20-05-11 0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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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만도(204320)의 1분기 실적은 희망퇴직 비용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185억원(-42.3%, OPM 1.4%)으로 컨센서스를 58% 상회했고 전망치는 17% 하회했다.

전망치를 하회한 배경은 영업이익 내 일회성 비용이 3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다(매출채권 충당금 14억원, 중국 구조조정 비용 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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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예상했던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이 미뤄진 점 외에 북미 매출 호조와 중국의 빠른 반등세도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8%, 중국 -42.4%(로컬향 -34%), 북미 +18.9%, 기타 +6.5%(인도 +5.0%)를 기록했다.

한국은 완성차 생산 중단 영향, 중국은 주요 고객 부진 영향(현기차 -55%, 길리 -44% 등), 북미는 전기차 업체와 포드 매출 호조, 기타는 기아차 인도 신공장 효과가 증감의 주요 배경이다.

특히 북미 전기차 업체향 매출은 70%나 증가하며 비중이 7%로 상승했다(2019년 4.5%).

한편 ADAS(운전보조장치)는 고급세단, SUV 내 탑재율 상승이 지속되며 매출이 10% 늘고 비중이 14%로 상승했다(+2.3%p).

그러나 아직 회복을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비용이 2분기에 집중될 뿐만 아니라 공장 재가동 속도도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실제로 회사는 4월 미국, 유럽, 인도는 거의 생산 중단 수준이었으며 5월부터 부분적으로 공장 재가동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업계획 상 2분기 매출은 1.5조원이었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1조원을 예상하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 이라고도 언급했다.

여기에 2분기 국내 희망퇴직 관련 비용도 약 250억원 반영될 전망이다(비중 10% 이상, 인당 2.5억원 가정).

회사도 국내 희망퇴직 비용을 반영하면 2분기 손익은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완성차 간 경쟁심화로 회복 국면은 예상보다 거칠고 더디게 찾아올 전망이다.

이는 부품업체에게도 부담요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번 코로나19 고비를 넘기면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되고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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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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