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7일 주 작목으로 고추를 재배하는 정미면생활개선회 회원 33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농약안전관리 기술시범사업의 일환인 ‘농약노출 정도 검사’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농업은 재배하는 작목에 따라 위험요인, 작업시설, 기구 등에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사용하는 농약은 큰 차이가 있어 이에 알맞은 조사 및 검사,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농약 중독 파악 및 개선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인 농약안전관리 기술시범 사업에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약노출 정도 검사와 농약 보호구 지원(농약보관함, 방독마스크, 보안경) 및 농약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약노출 정도 검사는 단국대병원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 협력 하에 진행되며 일반 임상검사와 함께 소변에서 유기인계 및 피레스로이드계 농약 대사체 검사를 실시한다.
이 두 농약은 저독성 농약이지만 무독성 농약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독성을 나타내며 농약종류에 따라 통증과 마비 등을 동반하므로 농약노출 정도 검사는 어떤 농약이 나에게 축적돼 있는지 알 수 있어 농약중독에 대한 안전관리 인식 향상에 도움이 된다.
김은경 정미면생활개선회장은 “농약에 대한 위험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제로 작업 현장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농약보호구 착용에 대해 소홀함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중독을 예방하고 농약안전관리에 힘써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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