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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전년비 48.5%↑…중국법인 160만달러 적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5-05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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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현지법인은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6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중국 진출 현지법인이 중국 증감위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이 제한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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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17년 이후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584억7000만달러(67조7000억원)로 전년말대비 18.1%(89억8000만달러) 늘었고 자기자본은 58억2000만달러(6조7000억원)로 전년말대비 23.0%(1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억8240만달러(약 2125억6000만원)로 전년대비 48.5%(5960만달러) 확대됐다.

2019년말 기준 14개 증권회사는 14개국에 진출해 67개의 해외점포(현지법인 52개, 사무소 15개)를 운영하며 2018년보다 5군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3개, 미국 9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으로 집계됐다.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전체 당기순이익의 83.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향후 증권회의 해외진출 시 발생할 애로사항‧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등 대외 금융시장의 가변성으로 영업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해외투자관련 잠재적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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