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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공고일(4월 27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예술인 중 가구원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사람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시 1인 가구 예술인에 30만원, 2인 이상 가구 예술인에 50만원을 지원한다. 1000여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최근 3년간 수원시·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에 1회 이상 신청한 개인(2018~2020년) ▲최근 3년간 수원시·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에 1회 이상 선정된 단체의 회원(2017~2019년)으로 해당 지원 사업에 참여한 예술인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인 활동 증명을 발급받은 개인 등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 거주 여부·예술인 활동 증빙·소득 기준 등을 확인해 선정한다. 신청자 수가 예산 범위를 초과하면 중위 소득·가구원 수를 고려해 순위를 배정한다.

지원금 지급 공고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29일부터 다음달 5월 13일까지 전자우편이나 등기우편으로 수원문화재단 예술창작팀으로 보내야 한다.

전자우편 신청은 가구 내 예술인이 1명일 때와 2명 이상일 때 접수 메일 주소가 다르니 수원문화재단으로 문의 후 발송해야 한다.

5월 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에게 개별 통보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시 모든 문화예술 전시장이 문을 닫았고 공연도 대부분 취소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문화예술 활동이 유보돼 어려움을 겪는 우리 시 예술인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지역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문화예술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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