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등 총 5억원을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이하 그룹홈)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온라인개학을 했지만 컴퓨터 등의 부족으로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그룹홈 아동 2000여명이 사용할 컴퓨터 340대 및 주변기기 구입, 200여명의 장애아동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온라인교육 컨텐츠 이용권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홈은 일반가정과 유사한 주거환경을 갖춘 소규모 보육시설로 4명에서 7명 단위로 운영되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라 정서적 안정감, 사회적응력 등이 일반 시설 아이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90년대 중반 한국에 처음 도입된 그룹홈은 현재까지도 외부지원이나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미래세대 육성을 큰 가치로 생각하는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꿈나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키트를 지원하고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식료품과 임직원 성금을 전달했다.
현재는 대구지역 거점병원 의료진 4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매일 점심 도시락을 제공 중이며 온라인 펀딩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를 활용해 코로나19 피해지원 모금을 하고 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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