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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고양시 총선판 분석…진보vs보수 ‘3대1’ 전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1 07:00 KRD2
#고철용 #고양시 #문명순 #함경우 #이용우

“사전투표율 30% 육박하면 보수 불리하고 총 투표율 52% 이하면 보수에게도 기회 온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이 조연덕 고양인터넷신문 사회부 국장(우)과 고양시 총선판 대담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좌)이 조연덕 고양인터넷신문 사회부 국장(우)과 고양시 총선판 대담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민국 최연소 국회의원 출마 기록 보유자로 고양시의 원조 좌파 재야 정치인,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오는 4·15총선 고양시 판세 분석으로 진보대 보수의석을 3대 1로 전망했다.

고 본부장은 고양시 지역신문인 고양인터넷신문과 갖은 총선대담 프로에서 “미래통합당 중앙당의 전략 부재로 인해 이번 총선은 실패작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 본부장은 “대한민국 최고 선거 전략가로 두 분이 계시는데 한 분은 중국 한나라 장수로 전략과 실전에 강한 한신에 비유되는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과, 또 한 분은 제갈공명에 비유되는 윤여준 선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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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략과 실전에 강한 김종인 본부장은 전투가 벌어졌을 때 힘을 발휘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이 싸움을 걸어오지 않고 있기에 결국 김종인이라는 전략가를 모셔온 게 실패작이라 할 수 있다”며 “다시 말해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바람이 불어야 하지만 지금은 이 바람이 불지 않아 지난 3월 24일 총선대담 고양시 판세 분석대로 진보 측에 운이 따라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사전투표율이 30%에 육박하게 되면 보수가 불리하고, 총투표율 52%가 넘게 되어도 보수가 불리하며 52~60%가 되면 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며 “물론 52% 이하면 보수층에게도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고양시 총 투표율은 55% 내외인데, 지금 선관위에서조차 코로나 사태로 예측이 불가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30~40대 가정주부들이 자녀 돌봄으로 투표장에 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진보에 치명적 결과가 올 수 있는 등 예측이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그럼에도 이번 사전투표 결과가 30%대에 육박한다면 총 투표율은 60%대가 될 것이고, 30%대에 못 미친다면 총 투표율은 52%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는 고양시에서 한 석 정도는 보수가 가져가지 않나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고양시갑 선거구에 대한 판세 분석

고 본부장은 이경환 미래한국당 후보와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및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사실상 3파전을 펼진 고양시갑 선거 판세와 관련해 “고양시갑 토론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며 “진보의 분열을 보는 듯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문명순 후보에게 진영논란으로 ‘한나라당 노동위원 한 것 사실아니냐’고 추궁했는데 그 부분에서 문 후보가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궁지에 몰렸고, 반대로 문명순 후보가 심 후보에게 ‘어떻게 (진보에서)문재인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려 심 후보가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놨고 여기서 고양시 진보의 분열을 제가 봤다”고 분석했다.

또 고 본부장은 “이경환 후보가 심상정 후보의 지난 8년간 공약 10개를 보여주며 ‘공약 실천이 이뤄진게 무엇이냐’고 따져 물어 심 후보가 쩔쩔맸다”며 “공약이라는 것은 엄청난 재원과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나와야 하는데 각 후보들을 보면 공약들이 거의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고 본부장은 “민주당은 집권당이고 고양시장 역시 같은 당인데, 공약을 실천하려면 ‘고양시장을 뒷받침하여 △△하겠다’고 해야 하는데, 오직 문재인 대통령만 마케팅하고 있다”며 “(고양시)4명의 여당 후보들이 문 대통령을 팔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생을 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들은 자신만의 힘과 열정을 보여주시고 지금 바람이 좀 안 불지라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좀 더 선전해 고양시민의 바램인 여·야 측에서 고루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분발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양시을 선거구에 대한 판세 분석

고 본부장은 “앞선 두 번의 총선에서 1000표 이하로 당락이 결정되었던 덕양구 ‘고양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저에게 고양시 4개 지역구에 대한 판세를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당시 저는 진보가 석권한다고 했으나 사람들은 ‘고양을 지역에서만은 김태원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봤다”고 소개했다.

또 고 본부장은 “물론 총선 초기만 해도 김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저는 ‘정재호 후보는 선거에 있어 전략과 지략을 갖춘 사람이기에 반드시 판을 뒤바꿀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고 결과적으로 정 후보가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 본부장은 “지금의 상황은 (판단이)만만치 않다”며 “그래서 무당층을 위해, 위로의 차원에서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 것일까요”라며 “지금 우리는 누가 가장 소중한 지도자인가, 고양시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봉사할 수 있는가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얼마 전에 기호 1번 한준호 후보와 기호 2번 함병우 후보를 만나 30여 분간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여기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이 두 분은 고양시민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있고 그런 진정성을 봤기에 당락을 떠나서 비록 이곳에 철새처럼 왔지만 집새처럼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민과 더불어 이 철새들이 고양시에서 좋은 것만 빼먹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고양시민을 위해 먹을 수 있는 양식을 가져다가 나눠주는 집새 정치인으로 만드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반문하며 “당선자든 낙선자든 고양시의 지도자로 만든다면 다음부터는 낙하산, 철새 정치인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본부장은 고양인터넷신문 고양시 총선판 분석 이후 본지와 갖은 단독 인터뷰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후보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을 자신의 선거캠프 요직에 임명 하는 등 중립성을 훼손해 결과적으로 고양시 체육인들로부터 나 회장이 탄핵 위기에 직면하도록 자초하고도 현재까지 고양시민들께 사과 한마다 없다”며 “한치 앞도 못 보는 경제 전문가로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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