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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 사업... 7년 동안 결과 ‘전무’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3-30 12:07 KRD2
#경주시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 사업 #7년의 결과 전무

방류는 하는데, 형산강 은어 ‘어디’... 바닷길 막는 방축, 부서간 협력 필요

NSP통신-경주시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위한 은어 방류 모습. (경주시)
경주시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위한 은어 방류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은어 17만미를 방류하고 있으나 경북도와 시의 사후관리 부족으로 경미한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 계획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형산강 지류에서 바닷길로 설치되어 있는 방축과 시설들이 은어의 바닷길을 막고 있어 건축과와 관계부서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 이로 인해 은어치어의 생존력이 떨어져 사업의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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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해양수산과는 “경북도에서 전체적인 관리를 하지만 방류를 하지 않은 것보다 하는 것이 내수면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른 부서와 협력해 더욱 결과가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30일 현곡면 금장리 형산강에 은어 치어 3만미를 방류한 후 형산강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했다.

은어는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로 가을에 수정․부화해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돌아오는 회귀성 단년생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토종 어종이다.

특히 이날은 주변 환경정화운동과 캠페인을 병행 진행해 형산강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앞으로 하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과 관광, 낚시, 먹거리 등 다양한 산업적 발전을 유도해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방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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