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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융당국, 중소기업‧소상공인 ‘1.5% 초저금리’ 자금 지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3-20 12: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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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5%의 초저금리 자금 공급과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조치가 향후 은행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면책조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장, 8개 주요 은행(KB‧신한‧우리‧하나‧농협‧산업‧기업‧전북)장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도산위험을 막는 것이 실물경제의 회복, 나아가 금융안정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이행을 위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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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민‧관이 역할을 분담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자금이 초저금리(1.5%)로 공급되도록 노력하며 특히 은행 상담창구에서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정책성이 강한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은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은 중신용 소상공인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로 분담했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시중은행에서 보다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재정에서 이차보전한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 전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혼선이나 지연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12월 금융권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채권시장 안정펀드가 차질 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은행의 책임 있는 역할이 강조됐다.

펀드가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 중심으로 1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기여하고 펀드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에는 증액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증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 “주식시장은 경제심리 안정, 기업가치의 유지와 제고, 국민의 자산증식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은행은 우리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주식시장의 안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유동성 지원 시 그 효과가 유지되도록 여타 시중은행 등에서는 여신 회수를 자제한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조치들이 은행의 자본건전성, 경영평가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면책조치와 병행해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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