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드시 필요한 현시점,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지역화폐의 비접촉식 결제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 지역화폐 모바일시루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에서 가맹점 QR을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모바일시루 같은 비접촉식 결제 방식은 현금이나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불가피한 접촉 없이 물품과 서비스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권장하고 있는 방식이다.
실제로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에서 국내외의 비접촉식 결제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포동에 거주하는 홍시온(여.24) 씨는 “신종 감염병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웃 가게 주인을 만나면서도 직접 접촉이 필요 없는 모바일시루 때문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시루는 현재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인 6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도입 후 지금까지 총 432억여 원이 유통됐고 결제 건수는 102만여 건에 달한다.
가맹점은 결제수수료가 전혀 없고 사용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스마트폰에서 앱만 내려받으면 바로 쓸 수 있는 점도 모바일시루의 장점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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