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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코로나19 비상경영대책위원회 신설…실시간 모니터링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3-17 14: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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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이 글로벌 경제, 금융시장은 물론 생활 방식에까지 커다란 쇼크를 안겨준 현 상황에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그룹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자회사 CEO 및 지주사 임원들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그룹경영협의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이 더해지며 사실상 위기를 넘어선 공포가 됐다”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비상경영의 첫 걸음이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그룹의 위기관리 콘트롤타워인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고 논의를 통해 위원회 산하에 전략총괄‧재무관리‧리스크관리‧마켓센싱팀 등을 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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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성장 방안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그룹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가칭)블루팀을 만들기로 했다.

이 팀은 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될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채널‧기업문화‧사회적 역할 등 경영전반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우리금융의 역동적인 미래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은 비상경영대책위원회의 신설에 따라 기존 ‘코로나19대응 위원회’는 감염예방 대책‧실행 점검‧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설될 대책위원회를 통해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진단할 예정이다.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펀드자산 등을 긴급히 점검하고 외화 컨틴젼시 플랜 가동을 위한 모니터링으로 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되었다”며 “향후에도 극단적 위기상황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점검, 경영목표 조정·관리,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협조와 정책 제안과 함께 다양한 고객지원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비상경영대책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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