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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싱가포르계 금융기관인 UOB(대화은행)가 올해 2차례에 걸쳐 원화 주택저당증권(MBS)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UOB는 국내에서 발행된 만기 3년물 MBS에 지난 2월 21일과 3월 13일 2차례에 걸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UOB는 싱가포르 2위 투자은행이다.

국내 발행 원화 MBS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한 것은 2004년 공사가 설립한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기초자산의 건전성, MBS 구조의 안정성 등 UOB의 엄격한 투자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UOB의 자료요청과 방문 실사 등에 적극적으로 응대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증가에 따라 올해 45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로 공사 MBS가 국채‧통안채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과 함께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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