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따뜻한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매화 개화 시기가 빨라져 오는 5월 말부터 매실 수확과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고, 담을 삭히며 구토와 갈증·이질 등을 멎게 하며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어 주며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구연산이 풍부한 매실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피크린산과 카테킨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중독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그동안 국민건강 증진과 매실의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 연구를 추진해 왔고, 2012년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 항당뇨, 항비만,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내 국제학술지(Food Chemistry, 2013)에 등재했다.
또한 일본 추부대학 야스오 스즈키 교수는 매실의 인플루엔자와 헬리코박터 억제효과와 항당뇨 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매실즙 농축액의 무메후랄 성분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발표(2012년 3월 16일 광양매실산업 세계화 국제심포지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6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매실청 기능성 연구를 통해 혈당강화 효과를 입증하고, 2017년에는 한국화학연구원 항인플렌자 효능시험 연구를 통해 항인플렌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내기도 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5년부터 학생들의 면역력 증진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모든 보육시설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매실청을 무상 공급하고 축산농가에 구제역과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사료용 매실청을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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