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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사외이사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오규택 교수 추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2-25 13: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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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지주는 신임 사외이사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 오규택 중앙대 교수를 추천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의결하면 사외이사 7명 중 2명이 여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상법’,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검증을 거쳐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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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 해 12월부터 5년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된다.

먼저 주주와 외부 서치펌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Short List를 압축한다.

이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 제도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KB금융지주는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5년에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이사의 2018년 퇴임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추위 추천 후보가 선임되면 여성 사외이사의 비율은 14.3%에서 28.6%로 높아지며 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20년까지 목표로 권고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인 40%에도 근접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외이사의 전문분야가 다양하게 잘 갖춰졌다”며 “이번 결정이 다양성을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여성CEO를 탄생시킨 바 있으며 여성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가장 큰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본부 여성인력 비율 ‘20%(부서장)‧30%(팀장)‧40%(팀원)’ 원칙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양성평등 증진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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