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게로 격상한 가운데 24일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호소문울 통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23일 기준으로 ‘심각’단계로 격상됐다”며 “이에 따라 군산시민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돼 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라고 한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우리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정부 지침에 귀 기울이고 우리시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강임준 시장이 발표한 대시민 호소문 전문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어제(2.23) 기준으로 ‘심각’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일상을 찾아가고자 했던 군산시민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되어 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역학적 고리가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전과는 달리 가능한 빨리 감염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입니다.
정부 지침에 귀 기울이고 우리시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우리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군산의료원을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113개 병실을 확보했고, 의료계와 협의하여 호흡기내과 전문진료기관 설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오셨거나 접촉해서 이상증상이 발현된 시민께서는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간단한 증상이라도 그냥 넘겨선 안됩니다.
이제는 해외방문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이동 동선만을 따져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운 부분은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산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등 관내 의료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24시간 비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 2. 24.
군산시장 강임준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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