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전기술(052690)의 4분기 영업실적은 소송충당부채 환입과 신규 수주 매출화에 의한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 매출액은 1818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원자력부문은 가동원전 계통설계 기술용역, UAE 가동원전 LTEA 등 원전 O&M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에너지신사업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에너지 효율향상 EPC사업, 김포열병합건설 종합설계기술용역 등 신규사업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5.1% 성장했다.
원자로설계는 해양원자력시스템 육상실증시설 연료취급 및 유지보수장비 설계용역으로 전년대비 12.7%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대비 134.7%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감소했지만 소송충당부채 환입과 비용절감에 판관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천지 #1,2호기 예비사업 비용, NRCDC 무형자산 손상 등의 영업외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전년대비 253.5% 개선됐다.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감익 리스크는 과거부터 유효했지만 연간 적자를 기록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최근 3년간은 외형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익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이전의 안정적 실적흐름과 관계없이 영업환경은 명백하게 우호적이지 않다.
밸류에이션 고평가 여부에 대한 의심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해외 원전 이슈 등의 뉴스가 화두가 되는 시점에는 여지없이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고평가·저평가에 대한 판단과 무관한 주가 흐름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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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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