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진행하는 ‘부산 중문 떡집’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온라인 시장의 강세에 답보상태에 접어든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활력을 불어넣을 대응책 중 하나인 맛집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보강하면서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을 살려 분수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쉐프 그라운드 161’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백화점 최초로 무한 회전 초밥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대구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김스타 치킨 등 지난해 8월 오픈 이후 1월까지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8만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지역 맛집 유치를 포함해 대구 최초로 입점시키는 브랜드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부산 만덕동에서 시작한 10평 남짓한 동네 떡집 ‘부산 중문 떡집’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 2월 중 대구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베이’, 영천 명물 육회비빔밥 브랜드 ‘편대장 영화식당’이 새롭게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고승한 식품팀장은 “과거 백화점 부대시설에 불과했던 식품관이 이제 전국에 있는 다양한 맛집 유치로 매출과 집객 모두 좌우하는 시설”이라고 말하면서 “고객들이 전국에 위치한 다양한 맛집을 멀리 가지 않고 쉽게 맛볼 수 있는 컨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