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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식, “투명‧공정 인사” 약속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1-29 10: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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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 27일만에 첫출근과 동시에 이뤄지는 취임식이다.

그동안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며 윤 행장의 출근저지 운동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유감 표명과 행장 선임에 대한 제도 개선 추진을 약속받았다며 출근저지 운동 종료 의사를 밝혔다.

또한 노조는 노사 공동 선언문을 공개해 윤 행장과 희망퇴직 문제,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된 직원의 정원통합 계획 승인, 임금체계 개편 시 노조의 의견 수렴, 임원 선임절차의 공정성 개선, 노조추천 이사제 추진, 인병 휴직 확대에 대한 적극적 협의를 이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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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장은 취임사에서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신뢰‧실력‧사람‧시스템을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과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행장은 구로동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 강하고 단단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p)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지난 20일 출시했고 올해 총 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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