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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그룹이 세계 최초 6가지 기술을 탑재할 정도로 혼신의 노력 끝에 지난 15일 국내 출시한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다는 럭셔리 대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승을 통해 연비체크와 함께 최첨단 기능들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은 제네시스 GV80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던 고양 킨텍스 전시장을 출발해 자유로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영종도, 인천대교를 경유해 인천 송도 엠버서더 호텔까지 약 130km 왕복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에 이용된 제네시스 GV80은 22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구동 기반의 직렬 6기통의 3.0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공인 복합연비 10.6km/ℓ(도심 9.7kmℓ 고속도로 11.9km/ℓ)차량으로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체크

우선 고양 킨텍스 출발시에는 에코모드에 설정하고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설정(최고 속도 120km/h)한 상태에서 시승운전을 시작했고 시승코스의 반환점인 인천 송도 엠버서더 호텔까지 대부분 설정상태를 유지하며 주행했다.

대부분 자동차 전용도로인 고속도로와 약간의 시내도로를 합산해 63.1km를 1시간 24분 동안 시승한 결과 실제 연비는 11.0km/ℓ를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 10.6km/ℓ를 초과한 수치지만 공인 고속도로 연비 11.9km/ℓ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반환점인 인천 송도 엠버서더 호텔에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까지 되돌아오는 구간의 시승에선 GV80의 운전의 재미를 느껴보기 위해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에코모드를 포기하고 다소 연비 효율이 떨어지는 스포츠 모드로 설정한 자유롭게 주행에 나섰다.

체크결과 인천 송도 엠버서더 호텔에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까지 되돌아오는 총 63.9km 구간을 53분 동안 시승한 결과 실제 연비는 놀랍게도 13.2km/ℓ를 기록했다.

(좌측) 에코모드와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설정(최고 속도 120km/h)한 상태에서 실제연비 기록과 (우측) 스포츠 모드 설정후 자유 주행 한 후 실제 연비 기록 (강은태 기자)

결국 반 자율주행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연비 효율에 매우 취약함이 드러난 것을 느낄수 있었고 제네시스 GV80은 현대차가 운전하는 재미도 느끼고 연비도 지킬 수 있도록 매우 잘 만들어진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제네시스 GV80의 연비가 공인복합연비를 훨씬 초과하는 13.2km/ℓ의 기록이 나왔다는 것은 제네시스 GV80이 벤츠나 BMW SUV 차량들과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첨단 기능 체크

제네시스 GV80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SCC머신러닝(SCC-ML) ▲평행주차 전진 출차시 충돌안전 보조 ▲제네시스 카페이 ▲러기지 에어필터 등이 적용돼 있다.

실제 시승에서 GV80에 탑재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능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은 정말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디젤 대형 SUV차량임에도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을 탑재한 GV80의 실내는 정말 기존 SUV차량들과는 차별화된 조용한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의 몸을 꽉 조여 주는 느낌은 피로도 저감과 함께 안전한 자세로 운전을 가능케 해 시승 내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이 가능했다.

또 제네시스 GV80 탑재된 차내 실내 공기정화 시스템은 시승 내내 차내 공기질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줘 길지 않은 짧은 시승이지만 매우 상쾌한 시승을 즐길 수 있었다.

제네시스 GV80 (강은태 기자)

한편 차량 출시와 함께 무엇하나 부족함이 업는 럭셔리 대형 SUV 차량으로 판매 대박이 예감되고 있는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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