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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포지구비대위, 주철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시위” 논란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0-01-11 18:22 KRD7
#여수상포지구 #여수시민회관 #주철현 예비후보

“수천명의 피해자를 투기꾼으로 호도하는 정치모략 중단하라” / “현금으로 건너간 50억원 자금흐름 추적하라” 촉구

NSP통신-상포지구 비대위가 주철현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여수시민회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포지구비대위)
상포지구 비대위가 주철현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여수시민회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포지구비대위)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가 주철현 전여수시장의 출판기념회장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상포지구 비대위는 11일 오후 2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여수갑지역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예비후보의 ‘여수와 산다’ 북 콘서트장 앞에서 “투기꾼으로 호도하는 정치모략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주철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축하하는 3000천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상포지구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수백명의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호도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집단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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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푼 두푼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조그마한 식당이라도 해보려는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둔갑 시키는 작태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세금 17억을 내고도 등기도 못 받은 채 경매에 넘어간 땅을 힘겹게 부여잡고 있는 수백명의 피해자들을 투기꾼으로 호도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여수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공표한 바와 같이 허위 준공조서를 최종 승인한 최고 책임자를 상대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배임죄 혐의에 대한 변호인검토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가 검사장 출신이기에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는 관계로 내주 안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준공취소 소송과 함께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소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변호인측에서 감사원감사 결과를 지켜보고 난 후에 고소를 하자고 제안해 늦어지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감사원은 “공유수면 매립면허권을 가진 시행사 삼부토건만이 기반시설 공사권한이 있음에도 Y개발 대표가 공무원에게 불법적인 행정특혜를 제공받아 기반공사를 시행했다“고 밝힌바 있다.

비대위는 이날 시위현장에서 “매매대금으로 건너간 현금 50억 원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세차익 195억 중에 현금만 50억이 넘는데 도대체 이 어마어마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찾아내야 비리의 향방을 알 수 있다”며 사법기관의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축사를 하기 위해 여수지역을 방문한 김두관 의원과 비대위 관계자들이 30여 분간 면담을 한 자리에서 김 의원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당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상포지구 비대위가 주철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장 앞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하고 있다. (상포지구비대위)
상포지구 비대위가 주철현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장 앞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하고 있다. (상포지구비대위)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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