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오는 20일~3월 20일 광양 백운산 고로쇠수액 채취‧판매를 시작한다.
이는 전년 대비 5일 빠른 일정이며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다. 특히 첫물이 나오는 오는 20일에는 광양시청 현관과 포스코광양제철소 복지센터에서 홍보‧판촉을 위한 고로쇠수액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전국에서 최초로 지리적 표시를 등록 완료했으며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월등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고로쇠 약수철이면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광양시에서는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 명성 유지를 위해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토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용기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 360여 농가가 97만 리터 고로쇠를 채취, 33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또한 광양 고로쇠채취 농가들은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를 공급하고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태옥 산림과장은 “고로쇠 수액에는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수질이 매우 우수해 소비자의 선호가 늘고 있다”며 “산림의 건강을 지키면서 농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채취는 물론 산림생태환경 보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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