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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라임자산운용사태, 불완전판매 논란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1-06 19:08 KRD2
#라임사태 #불완전판매 #키코 #출근저지 #우리은행장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6일 금융업계는 라임자산운용사태가 점점 불완전판매 문제로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금감원도 제재조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3일에 이어 다시 출근을 저지당하고 고 강권석 전 행장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는 행보를 보였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고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회의가 개최되며 업계에서는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금감원은 키코 사태의 수락 여부 기한 연장 요청이 들어온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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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자산운용사태, 불완전판매 논란=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점점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플루토F1 D-1호, 테티스2호는 환매가 연기됐고 이에 대해 라임자산운용은 연기 사유와 상환계획을 발표했다. 문제는 상품판매 시 제대로 된 상품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환매·상환 연기 대상 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약 1조5500억원으로 우리은행 3259억원, 신한금융투자 1249억원, 하나은행 959억원 등이다. 투자자들은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이 펀드의 특징,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 … 윤종원 기업은행장 출근저지, 고 강권석 행장 추모=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일째 출근저지 당했다. 윤 행장은 고 강권석 전 행장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강 전 행장 역시 공직자 출신으로 연임에 성공했으나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 측은 출근저지와 더불어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7년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가 명시한 ‘낙하산 인사 근절’ 정책협약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 … 손태승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외=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2월 30일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

손태승 회장은 내부 출신 은행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파생결합증권 손실 사태 책임 때문에 외부 인사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 부문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부 출신 중에서는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 매입으로 손 회장은 총 6만8127주를 보유한다.

○ … 금감원, 키코 분쟁안 수락 기간 연장 의사=오는 8일로 예정됐던 키코(KIKO) 사태 분쟁조정안 수락 여부 기한에 대해 금감원이 은행들의 연장 요청이 들어온다면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한 키코 분쟁조정 결정서를 받은 은행 중 수락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곳이 대다수다. 은행들은 이 안건을 이사회에 올려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 신한은행, 국내‧국제 정보보호 인증 취득=신한은행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인증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ISO 27001정보보호 표준 인증을 취득하고 은행 내 개인정보 흐름 분석, 단계별 보안조치 강화 등의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의 자율보안체계 확립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고객 신뢰도 향상 제고 등이 기대된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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