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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금융권 신년사 “디지털 프로세스, 신뢰”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1-03 17:22 KRD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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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은행들을 포함한 금융권의 2020년 신년사는 주로 ‘디지털’과 ‘신뢰’로 방향이 모아졌다. 각 신년사의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주로 디지털 기술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발전 등과 함께 최근 금융권의 소비자보호 강조 흐름의 여파인지 고객중심과 신뢰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디지털 휴먼 뱅크로의 대전환’으로 정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먼저 고객과 농업인 본연의 가치 제고, 신 성장 동력 확보 주력, 촘촘한 위험관리 실시, 본인만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서비스의 ‘그룹형 플랫폼 서비스’ 진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과 새로운 수익섹터 개발, 농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농협금융의 역할 확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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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KB,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성장 모멘텀 확보를 올해의 경영방향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인사부터 ’AI기반의 알고리즘’에 의한 영업점 이동‧배치가 시도와 클라우드 기반 ‘신 HR 플랫폼’ 구축과 연계한 인사 제도상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인사 시스템의 자동화 계획을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도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제시하며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0년을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때’라며 리셋을 통한 준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리셋은 사회와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모델과 디지털과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 모든 직원이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손님의 기쁨만이 아닌 모두의 기쁨을 추구하고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요구와 함께 1등 기업에 대한 기준이 “수익이나 규모의 크기가 아닌 착한 기업,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진정한 1등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평가에 새로운 기준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로 정하고 이를 위해 ‘고객중심, 기본에 충실, 혁신선도,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강조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2020 SMART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라며 ‘일류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한 금융삼도’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내부시각을 벗어나는 개방성과 혁신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는 것을 제시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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