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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허성욱 가축방역팀장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12-31 14:00 KRD7
#경주시 #허성욱 가축방영팀장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살 처분 사체, 저비용 처리공법 특허... 살 처분 예산, 70% 14억원 절약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허성욱 가축방역팀장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기념사진.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허성욱 가축방역팀장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기념사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 축산과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대한민국의 최고 행정전문가를 선발하는 ‘제9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예비서류 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심층심사를 거쳐 올해 10개 분야 10명을 최종 선정했다.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지역경제 분야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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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경주시청에 임용된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수의사 공무원으로서 2000년대 중후반 전국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군에서 브루셀라 청정화 사업을 거쳐 지금은 가장 청정한 시군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소결핵병 발생율도 매년 30%이상 감소시킨 주역이다.

또한 2010년 안동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안동시 전체 소의 70% 살 처분되는 상황에서 질병전파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살 처분과 발생지역 철야 백신접종을 실시해 경주시 안강·강동 지역의 소 2만3000두, 돼지 4만5000두를 살 처분하지 않고 약 2000억 원의 살 처분 보상금과 행정경비를 절약했다.

2015년 경주 안강 돼지농장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자체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농장 전체 살 처분이 아닌 부분적 살 처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중앙정부의 백신정책에 대한 신념을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그에 그치지 않고 2018부터 2019년에는 살 처분 된 사체를 저비용으로 처리하는 공법을 개발해 특허 제10-1055519호를 획득했다.

또한 현장에 접목시킴으로써 전체 살 처분 처리 예산 19억원 중 70% 이상인 14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은 “특허법을 전국적으로 적용하면 300억원의 국고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같다. 더욱 열심히 일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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