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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한은, 금안보고서 “금융시스템 대체로 안정”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9-12-26 20:2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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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6일 금융업계는 기업은행장의 임기만료가 하루 남았음에도 공석인 상태다. 오는 27일까지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금융기관 지분의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민은행, 기업은행은 7777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다음달 16일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DLF 사태 제재심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과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가계대출 증가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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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장 후임자 공석…28일부터는 직무대행=오는 27일 김도진 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됨에도 아직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은 상태다. 통상 신임 기업은행장 선임은 임기만료 20일 전후다. 후임 공석 이유로는 금융노조를 포함한 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노조 측의 반대와 함께 26일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도 논평을 통해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의 기업은행장 선임을 반대했다. 오는 27일까지 신임 행장이 정해지지 않으면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28일부터 임상현 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결의=KB국민은행은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Microfinance Deposit-taking Institution)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Limited)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MDI 1위 기업으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 41.4%를 기록했으며 캄보디아 내 177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MDI는 일반 마이크로파이낸스(MFI)와 달리 정기예금 및 저축성 예금 수취가 가능하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 지분 30%는 2년 이후 취득할 계획이다.

○ …산업은행, 동북선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 7777억 원 체결=KDB산업은행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하고 7777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금융약정은 KDB산업은행과 KDB생명, KDB인프라 및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8개 기관이 재무투자자 및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서울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3.4km, 총투자비 1.5조원 규모의 대형 철도사업이다.

○ … 내달 16일, 하나은행‧우리은행 DLF 제재심 예정=우리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에서 금융감독원의 DLF 배상을 수용하고 배상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16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제재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중징계를 전망하는데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이후 3년간 금융업 취업이 제한됨에 따라 오는 3월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에 대한 관심이 특히 모이고 있다.

○ …한은, 금안보고서 “금융시스템 대체로 안정”=한국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며 스트레스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대외 이슈에는 취약분야를 중점으로 모니터링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연령에 따른 분석도 있었다.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가계대출 증가를 분석하며 이 현상의 이유로 베이비붐 세대의 60대 진입과 이에 따라 노후 생계비 필요성이 생기며 임대부동산 투자 및 자영업을 위한 대출을 요인으로 들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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