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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베트남 경마장 건설·운영 1차 자문 완료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12-19 15: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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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차 자문계약 체결 예정

NSP통신-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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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이달 베트남 DIC사와 호치민시 경마장 건설·운영 1차 자문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 완료는 지난 6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건설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계약을 체결한지 6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는 경마·발매사업 관련 법안을 공표해 호치민·하노이 등에 경마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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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경마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세수확보, 지역개발, 불법도박 등이다. 베트남은 현재 불법도박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정부 규제에도 부룩하고 축구·카지노 등 불법베팅이 만연하다.

마사회의 1차 자문계약은 ▲정치·경제·사회적 특징 ▲과거 경마 시행 사례 ▲정부동향·국민성향 ▲경쟁사업 현황 등 경마장 건설을 위한 환경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회사는 도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1월 ▲경마장 건설 ▲인력·경주마 운영 ▲인프라 구축 등 세부 플랜을 완성하기 위한 2차 사업을 체결하기로 했다. DIC가 경마장 설계를 위탁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과 설계자문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또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500억원 규모 경주마 수출, 경마운영시스템 공급, 기수·조교마 등 전문인력 양성과 현지취업 지원 등 수출사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 중계실황 수출, 해외취업 지원 등 개별성을 많았으나 종합적인 해외사업은 마사회가 최초”라며 “동남아에 한국 경마를 수출할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뚜언 DIC 회장은 “6월 마사회와 자문계약을 체결하자 베트남에서의 관심이 상당이 높아졌다”며 “오는 2023년 개장에 차질 없게 2차 자문을 통해 선진 경마지식·기술을 완벽히 전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 경마체계가 도입되면 장기적으로 경주마, 발매 장비, 인력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수출이 연계될 수밖에 없다”며 “경주중계 수출과 경마시스템 자문사업은 한국 경마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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