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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일일동향

주금공 은행권과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 업무협약 체결 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9-12-17 23:34 KRD2
#한국주택금융공사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노무라증권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7일 금융업계는 핀테크 업체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유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미흡’으로 판정하고 신한카드, 현대카드는 종합 등급 ‘우수’를 받았다.

지난 16일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농협에서 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수출입은행에 대한 접대 의혹으로 노무라증권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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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주금공은 서울특별시,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과 '신혼부부 주거안정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핀테크업체도 이용 추진=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이 모든 은행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 인포’를 핀테크 업체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카운트 인포도 개방하는 방안을 은행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은행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적”이라고 전했다.

○ …금감원, 우리은행‧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미흡’ 판정=금감원의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소비자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점을 사유로 종합등급 1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경남은행과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은 한 단계 아래인 양호 등급을 받았다.

같은 평가에서 신한카드와 현대카드가 종합 등급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는 당국의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이상의 체계를 갖춰 매우 높은 수준의 소비자보호가 달성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어 롯데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등 나머지 5개사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소비자보호 체계, 조직, 제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양호한 수준의 소비자보호가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됐다. 

○ …우리은행‧NH농협 퇴직 신청 접수=지난 16일 하나은행의 희망퇴직 신청 소식에 이어 우리은행이 1964~1965년생 직원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직지원(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964년생은 30개월 평균임금을, 1965년생에 대해서는 36개월 평균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은 이들에게 부부건강검진권과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퇴직시 직급을 1단계 상향하는 명예승진도 적용해준다. 퇴직일자는 내년 1월31일이다.

이에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만 56세에 해당하는 직원 또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370명이 퇴직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도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문제를 두고 노사정 간담회가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 …노무라증권, 수출입은행 채권 발행 위탁 의혹으로 압수수색=한국수출입은행이 외화표시채권 관련 주간사 선정 과정에서 증권사들에게 접대·향응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7회 채권 발행 주간사를 선정하며 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특정 증권사들을 선정한 것이 드러났다.

수출입은행은 이 과정에서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로 된 외화표시채권 25조9374억 원 상당을 발행했다.

경찰은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투자은행 측으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고 이들이 주간사로 선정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관계자들을 내사해오다 지난달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 …주금공, 신혼부부 전세자금 보증금 지원=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에 대해 서울시‧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과 ‘신혼부부 주거안정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주금공은 임차보증금의 90%를 보증하고 최저 보증료율인 0.05%를 적용한다. 지원대상자는 연소득 9700만원 이하 서울거주 신혼부부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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