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와 일본 금융청(JFSA)이 개최한 제9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3국은 최근 주요 금융현안과 각 국의 대응 노력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등 금융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증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당국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듀안 지닝(Duan Jining) 국제협력국장은 지난 2018년 이후 중국에서 진행된 금융업 시장개방 현황과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덧붙여 대외 개방 확대에 따른 금융 감독의 중요성과 지역간 금융 규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히미노 료조(Himino Ryozo) 국제담당 차관은 고령화에 대비한 금융부문에서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일본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고령화의 영향과 정책적 함의를 의제로 선정해 생산성 향상, 금융회사 수익 모델 다변화 등을 통해 고령화를 기회요인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공유했다.
이 회의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 한국의 주최로 8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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