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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중소기업과 공유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9-11-28 16:40 KRD2
#한국조폐공사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설명회 #지역사랑상품권 #보안라벨
NSP통신-조용만 한국조폐공사장 (NSP통신 김빛나 기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장 (NSP통신 김빛나 기자)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2019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공개된 기술은 ▲의류용 보안라벨 ▲스마트폰 연동비가시 보안솔루션 ▲개별발급형 스마트씨 ▲4원색 스마트씨 ▲자석 반응 색변환 기술 ▲친환경 포장재용 지류제품 ▲재난긴급통신망 해킹방지 보안기술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 상품권 솔루션이다.

의류용 보안라벨은 해외에서 생산한 저가 의류에 국내산 라벨을 붙여 시세차익을 보는 사태를 막고자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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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섬유 원재료에 한국조폐공사의 특수물질(Metalumax)을 사용해 섬유를 만들고 그 섬유로 의류용 직조라벨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벨은 공사의 전용 감지기(Glowchecker)를 사용해 진위식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연동 비가시 보안 솔루션은 의약품과 같이 유통체계의 확인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는 신분증 등의 보안인쇄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눈으로 볼 때는 평범한 사진이지만 감지기를 통해서 미리 심어놓은 패턴을 확인 가능하다. 공사가 갖고 있던 기술인 적외선 잉크 솔루션과 적외선 센싱이 도입된 기술이다.

QR코드로 활용 시 일반적인 코드와 동일한 역할이지만 전용인식기를 통해 보이지 않던 또 다른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발급형 스마트씨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식별번호 또는 문양을 ‘수무늬’라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앞서 공개된 바 있는 기술이지만 기존에 비해 일련번호 등 가변정보를 추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이로써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4원색 스마트씨는 앞서 설명한 개별 발급형 스마트씨와 비슷하다. 상품에 출력된 사진 등을 수무늬 앱을 통해 숨겨진 보안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기술은 일반 공정 과정에서 쓰는 4원색을 통해 출력이 가능하고 새로운 공정 도입 필요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공정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자석 반응 색변환 기술은 자석을 이용해 육안으로 정품 확인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통해 포장된 패키지에 자석을 갖다 대면 자석의 모양대로 라벨의 문양이 달라진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 폰 속 카메라 또는 스피커 부분에 자석이 있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라벨 형태 뿐 아니라 스크린 인쇄도 가능하다.

재난긴급통신망 해킹방지 보안기술은 공사가 사용하던 보안모듈(KShell)을 이용했다. 통신망 중앙제어기, 스마트센서, 무선중계기 등에 보안모듈을 탑재해 해킹을 차단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재난문자 시스템을 해킹해 혼란을 야기하는 시도를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국책사업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친환경 포장재용 지류제품은 보안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기술이지만 최근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많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공사의 면섬유를 사용한 지폐제조 기술과 친환경 코팅제가 결합된 지류상품이다.

이렇게 완성된 지제품은 강하고 질기다. 하지만 성형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생분해도가 95%이상에 달해 퇴비로 자연 분해된다. 한국조폐공사와 측은 이 제품을 통해 일회용 포장지가 대체되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것은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 상품권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오공사가 ‘2019 위변조방지 보안기술 설명회’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는 편리함,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증대, 지자체에는 운영의 효율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이 정부의 소상공인 살리기 핵심정책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4000억원이었던 사업규모가 올해는 2조 3000억원, 내년은 3조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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