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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파견 노동자, 정규직 전환 요구 무기한 파업 중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11-11 16:02 KRD2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파업중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노조 측 “직원 무조건적인 고용승계방식 전환 요구”VS 병원 측 “분회, 무조건 채용 외에는 거부”

NSP통신-11일 분당서울대병원 파견·노동자 450여 명이 근무직원 전원을 무조건 고용승계방식으로 전환 채용할 것을 요구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11일 분당서울대병원 파견·노동자 450여 명이 근무직원 전원을 무조건 고용승계방식으로 전환 채용할 것을 요구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공공연대 노동조합 분당서울대병원 분회 소속 분당서울대병원 파견·노동자 450여 명이 근무직원 전원을 무조건 고용승계방식으로 전환 채용할 것을 요구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중이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이 용역업체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의해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공정한 채용절차를 따르면서 제한경쟁, 채용 절차간 소화 등 기존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절충안을 제안했다.

또 정부의 가이드라인(2017년7월20일) 및 채용비리 방지 추가 지침(2018년 11월1일)은 ▲공정채용이 보다 요구되는 업무는 경쟁 방식에 의한 채용 ▲제한경쟁, 가점 부여 등 일정부문 비정규직 보호도 병행 ▲2017년 7월 20일 이후 채용된 자는 원칙적으로 전환 대상자가 아니므로 공개경쟁 등 보다 엄격 채용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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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 분회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2일에 거쳐 2차 경고파업을 진행했고 경고파업 10일 이후에도 전체 직종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화 합의에 기초한 ‘탈락자 없는 전환채용 및 고령친화 직종 고용보장(안)’이 없을 시 무기한 파업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서울대병원 본원이 대상자 전원을 전환채용 방식에 의해 직접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당 서울대병원 측은 직접고용, 자회사 설명회를 노사합의 없이 기습적으로 시도하려 했다. 업체 소장 등 관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회사로 가지 않으면 잘린다고 회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분당서울대병원 측의 태도는 문제 해결은커녕 상황을 파국으로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 근무자 중 2017년 7월 20일 이전 근무자에 대한 제한경쟁 채용은 물론 이후에 근무를 시작한 근로자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안을 제시했으나 무조건 전환 채용 외에는 모두가 거부해 지부 측과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다”고 말했다.

또 “병원은 하루빨리 병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용역직 노조 측이 병원에서 출입구와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계속함으로써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 및 의료진들의 이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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