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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3분기에 매출액 2조2721억원(+16.1%QoQ, -3.8%YoY), 영업이익 1802억원(+24.1%QoQ, -59.5%YoY)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1650억원을 상회했다.

숫자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가 주력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회로기판과 카메라모듈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RF(Rigid Flexible) PCB의 계절성과 이익의 변동성이 큰 카메라모듈 특성상 큰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예상된다.

MLCC의 재고가 감소하고 가동률이 상승했으나 물량 증가를 위해서는 판가를 크게 희생해야 하는 딜레마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

회로기판,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용 부품의 경우 12월 재고 조정을 거쳐야 해서 어찌 보면 4분기 영업이익이 내려가는 것은 자연스러우며 13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이라면 나쁜 편도 아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MLCC 실적은 4분기 추가적으로 소폭 내려간 후 플래그십 모델향 주문이 본격화되는 2020년 1분기부터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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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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